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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무역,외환에 관한 생각정리

어느 수입기업은 1년 뒤 수입대금을 미국달러화로 해외에 송금하여야 한다. 이 수입기업이 1년 뒤 송금할 외화금액은 외화표시 부채이며, 이 기업이 송금할 외화금액을 조달하기 위하여 필요한 원화금액은 외화부채의 원화평가액이다. 수입기업에게 있어 송금할 외화부채의 원화평가액은 송금대상 외화금액의 조달비용이며, 기업이 별도의 환위험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면, 이 조달비용은 실제 송금시점의 시장환율에 의존한다. 수입기업의 외화부채에 대한 원화평가액은 시장환율변동에 따라 함께 변동한다. 시장환율이 상승하면 환율변동에 따라 수입기업의 외화부채액의 원화평가액도 상승하므로 기업은 환율변동에 따라 손실을 입는다. 수입기업은 환율변동에 따라 이익이나 손실을 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금시점에 송금할 외..

외환거래의 본질은 이종 통화 간 교환에 있다. 외국통화가 필요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외국통화를 자국통화로 교환하고자하는 거래자는 외환거래 수요를 창출하며, 이 들은 필요한 통화를 외환거래를 통해 조달한다. 외환거래는 양 거래자가 통화 간 교환을 합의한 후 실제 거래대상 통화의 인수도 및 결제시기에 따라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로 구분된다. 현재 미화 1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1년 뒤 원화가 필요한 기업을 상정하자. 이 기업이 원화를 확보하기 위하여 고려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은 보유한 미화 1달러를 필요시점까지 보유하고 있다가 1년 뒤 시장환율로 매도하여 원화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미화 1달러로 조달할 수 있는 원화금액이 장래 시장환율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점에서 현재시점에 장래 확보할 ..

외환시장 내 현물환율이 미화 1달러 당 1,000원이고 이 환율은 향후 1년 간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자. 자금시장에서 원화금리는 연 10%, 달러화에 대한 금리가 연 15%라고 할 때. 외화표시 현금 미화 1달러를 보유한 기업은 운용할 통화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 살펴보자. 기업이 보유한 미화 1달러를 1년 동안 달러금리로 운용할 때 미화 1달러의 미래가치는 미화 1.15달러이다. 한편, 미화 1달러는 현물환거래를 통해 원화 1,000원과 교환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원화 1,000원의 1년 뒤의 미래가치는 1,100원이 된다. 두 통화 모두 보유기간에 따른 가치변동(상승)이 예견된 금융자산이지만 두 통화에 대한 금리가 달라 명목이자금액에는 차이가 있다. 이 상황에서 기업은 운용통화로 원화를..

revision 2021.11.24 재화(Goods)와 화폐(Cash) 간 교환행위는 일반적으로 ‘매매(賣買)’라는 용어로 표현하며, 매도인(SELLER)과 매수인(BUYER)은 매매(교환)에 참여하는 당사자를 지칭한다. 일반적인 매매거래는 두 교환당사자 간 교환 합의에 바탕을 둔 재화와 화폐 간 교환으로서, 교환합의는 통상 매매계약(Sale Contract)이라 한다. 매수인은 매매계약을 통해 보유한 화폐를 재화와 교환하여 취득하고, 매도인은 보유한 재화를 화폐와 교환하여 취득한다. 매매계약에 의하여 양 당사자에게 형성된 의무는 매도인의 인도(DELIVERY)와 매수인의 대금지급 의무(PAYMENT)이며, 이들 의무는 매매계약이 성립된 효과로 이해되기도 한다. 외환거래는 두 거래자가 서로 다른 통화를 ..
외국통화는 다른 국가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급수단으로서, 외환시장을 통하여 외국통화는 자국 구매력을 나타내는 자국통화로 교환될 수 있으며, 자국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자국통화가 타국통화로 교환된다. 외환시장은 특정통화가 갖는 구매력을 전환하는 장소로 기능하며, 이러한 외환시장의 기능은 통화 간의 교환에서 비롯된다. 외환시장에서 이뤄지는 통화 간 교환은 거래나 매매로 표현될 수 있으며, 통상의 거래에서 거래대상의 인수도와 대금지급은 거래가 맺어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동시에 이뤄진다. 기업이나 개인이 은행에 외국통화를 매입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할 때, 이 고객은 외국통화의 매입자(BUYER)가 되며, 은행은 거래상대방인 매도자가 된다. 따라서, 은행이 고객의 매입의사표시에 동의하여, 외국통화를 고객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