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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무역,외환에 관한 생각정리

revision 2021. 11. 25 배추라는 현물자산의 가치는 시장에서 형성된 배추가격으로 평가되지만 배추가격은 시장의 수급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할 수 있다. 배추를 대상으로 한 거래에서 농부와 유통업자와 같이 가치가 변동하는 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거래에서 두 거래자는 자산의 가격변동 방향에 따라 이해관계를 달리한다. 자산가격의 변동방향에 따라 이익이나 손실을 입는 거래당사자가 바뀌지만 양 당사자는 모두 자산가격의 변동에 따른 손실을 입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두 거래자에게 노출된 위험은 현물자산에 내재된 가치변동성에서 비롯된다. 만약, 앞선 농부나 유통업자가 선도거래(밭떼기거래)와 같은 외부거래를 통해 장래의 자산 가격을 확정한다면 자산의 가치변동성은 사라져 거래자에게 노출된 위험도 함께 제거..

우리나라에는 ‘밭떼기 거래’라는 선물환거래(선도거래)와 유사한 형태의 거래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배추를 재배하는 농부와 이 농부로부터 배추를 구매하여 시장에 유통시키는 유통업자 간 거래를 가정하여 이 거래의 흐름을 통해 선물환거래의 유용성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먼저, 두 거래자(농부와 유통업자)간 배추가격의 변동에 따른 이해관계의 변화를 미리 정의한다. 2년 전, 김장철 배추의 시장가격이 폭락했었고, 농부는 출하시기의 배추가격이 출하비용에 훨씬 못 미쳐, 농부는 어쩔 수 없이 재배 한 배추를 출하하지 못하고 밭을 갈아엎었다. 농부는 큰 손해를 입었던 농부는 배추 값이 포기 당 1,000원만 되었더라면 배추를 출하 할 수 있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한편, 작년 배추의 시장가격은 재작년과 달리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