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제무역사 (6)
관세,무역,외환에 관한 생각정리

우리나라의 시중은행이 외환중개회사를 통하여 직접거래 할 수 있는 통화는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이다. 미국 달러화 및 중국 위안화를 제외한 기타의 통화는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에서 해당 통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형성된 시장환율은 파악할 수 없다. 즉, 미국 달러화나 중국 위안화 이외의 통화의 거래에 적용되는 환율은 국내 외환시장에서 실제 거래에 따라 형성된 시장환율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고객에게 일본엔화, 유로존의 유로 등 미국이나 중국이외의 국가의 통화에 대한 환율에 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들 통화에 대한 환율도 고시되며, 고시된 환율로 이들 통화가 거래되기도 한다. 이들 환율은 어떻게 결정 되는 것인가? 대부분의 ..

외환시장 안에서 이뤄지는 외환거래는 거래당사자를 기준으로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은행과 개인·기업 간 거래를 대고객 외환거래로 은행 간 거래는 은행 간 외환거래이다. 은행과 기업(개인)간 외환거래에 적용되는 환율은 대고객매매율로서 은행이 일방적으로 고시(제시)하며, 기업(고객)은 은행과 별도의 환율에 대한 협상 없이 은행이 제시한 환율로 외환거래를 한다. 그러나, 은행 간 외환거래에 적용되는 환율은 은행이 기업(개인)과 행하는 외환거래에 적용되는 환율과 다르게 형성된다. 은행 간 시장형성의 배경은 앞서 설명 한 바 있다. 즉, 은행은 다른 은행과 외화조달이나 환리스크 제거 및 투자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외환거래를 한다. 은행은 대고객 외화거래나 기타 다른 원인에 의하여 큰 규모의 외환을 조달하거나 처분..

서로 다른 통화 간 교환을 외환거래라고 할 때, 당연히 교환대상인 두 개 통화는 쌍(PAIR)을 이루어 거래(교환)된다. 교환가능 한 통화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통화 간 교환인지를 나타내기 위하여 외환거래는 교환대상인 두 통화를 한 쌍(CURRENCY PAIR)으로 묶어 표현한다. 예컨대, 원화와 달러간의 교환거래를 USD/KRW로 묶어 표현 할 때, 앞에 표시한 통화를 베이스(Base Currency)라 하고, 뒤에 표시한 통화를 카운터(Counter Currency)로 명칭한다. 통상, 환율(exchange rate)은 교환대상인 두 통화간의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정보이고, 일상에서 환율은 「미화 1달러는 1,200원이다.」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이 표현을 곧 바로 수식으로 나타낸다면 다음과 같겠지만..

오늘날의 금융기관은 자금보관, 지급결제, 대출과 같은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업무 뿐만 아니라. 유가증권 및 파생 금융상품 매매, 자산관리, 투자신탁, 기업 인수합병 (M&A), 기업공개 등 자본 및 금융시장에 관련한 업무도 아우르는 종합금융투자기관으로의 성격을 갖지만, 은행 간 시장의 필요성을 고려하기 위하여 대고객시장에서 외환거래 당사자로서 은행의 기능에 한정하여 거래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 고객시장에서 시장조성자인 은행은 환율을 TWO WAY 방식으로 고시하여 양 방향 거래를 동시에 맺을 수 있다. TWO WAY 방식으로 고시된 환율에서 매도율은 매입율보다 항상 높다. 이는 은행이 외국통화를 낮은 가격에 매입하여 높은 가격으로 매도한다는 의미가 되며, 매도율과 매입율의 차이는 가격제시자(시장조성..

한 국가 안에서 국제거래 등의 원인거래로 인한 외국통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창출되면 초기외환시장이 형성되고 외환시장은 외환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Demander)와 보유한 외환을 처분하고자 하는 공급자(Supplier)를 연결한다. 외국통화에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외환시장이 형성되지만 외환시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수요와 공급 또한 유지되어야 한다. 한 국가의 교역규모 증가나 세계화에 따른 경제적 통합(자본시장의 통합)이 가속화 될 때, 국가 내의 외환수요와 공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초기의 외환거래 형태가 통화 간 교환에 목적이 있었다면, 외환시장이 성숙 할수록 위험제거나 투기 등 여러 목적의 다양한 형태의 외환거래가 가능해진다. 이로부터 여러 외환상품이 생겨난다. 외환시장은 세계화된 경제시스..

외환시장의 핵심기능은 구매력을 전환시킬 수 있다는 점에 있다. ‘구매(PURCHASE)’라는 용어는 물품매매계약을 매수인 입장에서 표현 한 것으로, 구매는 매수인이 거래대금으로서 지불수단을 매도인에게 이전하여 재화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으로 설명 할 수 있으며, 이 맥락에서 구매는 지불수단(화폐)와 재화 간 교환으로 표현 할 수 있다. ‘구매력(PURCHASE POWER)’은 지불수단과 교환되는 재화의 양으로 측정 평가 할 수 있다. 한 국가 안에서 화폐는 교환을 매개하여 재화 등과의 교환에서 지불수단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치가 인정된다. 화폐가 통용되는 경제시스템 안에서 상품가격은 그 국가 안에서 통용되는 화폐의 단위로 표시되므로, 통화단위는 가치측정의 척도가 된다. 가치측정의 척도로서 화폐의 기능을..